에스파 정규 2집 'LEMONADE' — 빌보드 200 9위, 여덟 번째 밀리언셀러
에스파의 정규 2집 LEMONADE가 미국 빌보드 200에 9위로 진입했다. 발매 2주 뒤 누적 음반 판매량은 103만 7190장으로 집계돼 통산 여덟 번째 밀리언셀러가 됐다. 어떤 기록인지 정리했다.
Girls에스파의 두 번째 미니 앨범이다. 2022년 7월 8일 아홉 트랙으로 나왔고, Clash와 롤링스톤, 아이돌로지, 더싱글스주크박스가 이 음반을 다뤘다.
Girls는 에스파의 두 번째 미니 앨범으로 2022년 7월 8일 나왔다. 아홉 트랙이 실렸고 타이틀곡은 ’Girls’다.
SM엔터테인먼트는 앨범 소개에서 신곡 여섯 곡에 앞서 낸 ’Black Mamba’와 ‘Forever (약속)’, ’Dreams Come True’를 더해 아홉 곡을 실었다고 밝혔다. 같은 글은 타이틀곡이 세계관 시즌 1의 마지막 이야기를 담았다고 적었고, 6월 1일 먼저 공개한 ’도깨비불 (Illusion)’도 함께 실렸다고 덧붙였다.
뮤직비디오는 같은 날 공식 채널 SMTOWN에 올라왔다.
영국 음악지 Clash의 애비 에이트컨은 발매 당일 이 음반을 다루고 10점 만점에 7점을 매겼다. 그는 “Girls - The 2nd Mini Album은 에스파를 완전히 새로운 영역으로 밀어 넣는다”라고 쓰고, 앞선 발매작들과 견주면 “Girls에서 그룹은 여러 새로운 장르에 발을 담그면서도 미래적인 사운드를 여전히 초점의 중심에 둔다”라고 적었다. 타이틀곡을 두고는 “금속성으로 들린다. 매끄러운 기타와 공격적인 신스의 광택이 듣는 이를 사로잡는다”라고 썼다.
미국 음악지 롤링스톤(Rolling Stone)의 크리스틴 곽은 같은 날 이 음반을 다루며 “Girls가 에스파의 두 번째 미니 앨범일 뿐이라는 사실이 거의 믿기지 않는다”라고 적었다. 그는 이 음반에 “묵직한 신스 비트, 강하게 뚫고 나오는 보컬, 눈 깜빡일 틈을 주지 않는 비주얼 등 에스파의 음반에 바랄 만한 것이 전부 들어 있다”라고 썼다.
아이돌팝 웹진 아이돌로지의 비눈물은 그달의 앨범을 다루는 ‘Monthly’ 지면에서 이 음반을 실었다. 그는 타이틀곡을 두고 “’Girls’는 ’Next Level’과 같은 변칙적인 구성 없이 고전적인 SMP를 현대로 다시 끌고 오는데, 데뷔곡 ’Black Mamba’가 떠오를 법한 충실한 재현이기에 이른바 ’핑크 블러드’에게는 꽤 반가운 사운드이다”라고 썼고, “곡을 맛깔나게 살리는 다채로운 의성어 등 새롭고 재밌는 장치 역시 존재한다”라고 덧붙였다.
영국과 미국의 음악 필자들이 한 싱글에 한 편씩 짧은 평을 붙이는 더싱글스주크박스(The Singles Jukebox)는 2022년 8월 30일 타이틀곡을 다뤘다. 제이콥 수진 커퍼먼은 “다른 누구였다면 순전한 지리멸렬로 끝났을 것을, 에스파는 히트곡의 병기고로 바꿔 놓는다”라고 썼다. 조슈아 민수 김은 “여기서 이것이 통하는 이유는 눈부신 볼거리이기 때문이다. 기타의 우걱거림을 듣고, 채찍질하듯 움직이는 신스 혼 멜로디를 따라가고, 사나운 연주 브레이크로 굴러떨어지기 전 헐벗은 브리지의 극적인 순간을 느껴 보라”라고 적었다.
같은 지면에서 알렉스 오스트로프는 “다른 곡들이라면 걸그룹 보컬에 포 온 더 플로어 박수를, 혹은 갈리는 베이스에 기타의 느닷없고 거친 침입을, 혹은 살짝 음이 어긋난 색소폰 같은 루프를 결합할지 모르지만, ’Girls’는 그 전부를 한꺼번에 녹여 자연스럽게 들리게 만든다”라고 썼다. 앨프리드 소토는 “기타의 난도질, 손뼉, 공포영화의 피아노 딸랑거림, 정치 집회의 연사만큼 사나운 보컬 — ’Girls’는 그토록 많은 것을 담고도 나를 지치게 하지 않는다”라고 적었다.
’도깨비불 (Illusion)’은 6월 1일 먼저 공개된 곡이다. 아이돌로지의 비눈물은 이 곡이 첫 미니 앨범 Savage의 ’자각몽’에서 처음 선보인 에스파 고유의 것을 이어받아 “광야와 SMP 없이도 그룹이 해낼 수 있는 면면을 보여준다”라고 썼고, “기억에 남는 포인트 안무, 신선한 소재, 멤버들의 보컬 합과 다양한 이펙터 등 에스파의 노래에서 쉽게 연상할 법한 필수 요소를 모두 갖추면서 ’자각몽’의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녹여내 그룹에 각인된 날카로운 금속성을 중화해낸다”라고 적었다.
’ICU (쉬어가도 돼)’를 두고 Clash는 “’ICU’는 우정과 연대로 가득한 편안한 발라드를 들여온다. 포크 같은 기타가 활기찬 음반의 템포를 바꾼다”라고 썼다. 아이돌로지의 비눈물은 같은 곡에서 “이전보다 어색함 없이 어우러지는 멤버들의 보컬 성장”을 봤다. 롤링스톤의 크리스틴 곽은 지젤과 윈터가 이 곡을 각자 가장 아끼는 트랙으로 꼽았다고 전하며, 바쁜 와중에 한 걸음 물러나 쉬는 일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노래라고 적었다.
’Life’s Too Short’는 이 음반보다 2주 앞선 6월 24일 단독 싱글로 먼저 나온 곡이다. Clash는 이 곡을 “자기 확신의 앤섬”으로 읽고 에스파의 첫 영어 곡이라고 적으면서, 공상과학풍의 트랙들에서 벗어나 단순한 기타 리프로 시작한다고 썼다. ’Lingo’를 두고 롤링스톤의 크리스틴 곽은 “팝과 컨트리를 뒤섞어 조금 더 실험적인데, 그래도 중독성이 있다”라고 적었다.
마지막 트랙 ’Dreams Come True’는 1998년에 나온 곡의 리메이크다. Clash는 이 곡이 “미래적인 미학에 대한 에스파의 투자를 부각하는 동시에 매혹적인 원곡에 경의를 표한다”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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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의 정규 2집 LEMONADE가 미국 빌보드 200에 9위로 진입했다. 발매 2주 뒤 누적 음반 판매량은 103만 7190장으로 집계돼 통산 여덟 번째 밀리언셀러가 됐다. 어떤 기록인지 정리했다.